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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Trave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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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박16일 유럽 자유여행
작성자
유**
작성일
2016-10-16
조회수
1,310

 블루 여행사를 통해 작년부터 준비를 해서 이번 16년 9월 10-25일 15박 16일 유럽 자유여행을 갔다 왔다. 1년 전부터 계획을 세우다 보니 호텔이나 나라 등  몇 번이나 바꾸고 견적을 물어봐도 항상 친절하게 견적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에 여러 여행사에 문의를 했는데 블루 여행사가 할인도 해주셔서 더 저렴했고 제가 알아보기 편하게 정리해서 주셔서 블루 여행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마지막 나라가 핀란드 헬싱키여서 처음으로 핀에어를 타게 되었다. 한식도 나와서 기내식도 먹을만했고 중가에 아이스크림도 주셨다. 

  유럽여행이 2번째이긴 하지만 처음엔 인솔자분이 있는 거로 가서 내가 스스로 이동하고 계획을 짜고 하는 유럽여행이 처음이라 설레면서 겁나기도 했다.  베네치아에서 로마 넘어가는 기차가 걱정이었는데  친절하게 기차표에 펀칭 필요 없고 따로 교환도 필요 없고 기차 번호 등 알아보기 편하게 체크해주시고 적어주셔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탈수 있었다.
1. 첫 일정은 프랑스 파리 !!

첫날은 늦게 도착해서 쉬고 둘째 날 몽생미셸 투어를 갔다. 4년 전에 왔을 때 못 가봐서 아쉬워서 이번에 야경투어까지 있는 거로 신청을 해서 갔다. 몽생미셸가기전에 두 도시를 들리고 몽생미셸로 갔다. 처음에 들린 곳 남들이 제주도 아니냐고 놀리기도 했지만 처음 여행지라 그런지 아직도 그날 기억이 생생하다. 날씨도 좋고 아름다운 풍경..

다시 그날로 돌아 갈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ㅋㅋ 돗자리 깔고 김밥을 먹어야 할꺼 같은 느낌이 있던 작은마을 ...


 

 

 


   12일에 파리 새내 구경을 하기 전에 몽주 약국에 가서 화장품도 이것 저것 많이 구입하고  무엇보다 회사에 돌릴 선물을 여기서 구입해서 짐이 너무 많아 숙소에 들려 놓고 다시 구경 나갔다.
 
 두 번째 와본 거지만 처음 온 거처럼 설레고 다시 본 개선문도 뭔가 달라 보이고 ㅎㅎㅎ  세로파가 서 화장품 구경도 하고 구입도 하고 디즈니 스토어에서 아기 엄마들 선물도 구입했다.

 생각보다 날씨가 너무 더워 같이 간 동생은 더위를 먹어 힘들어했다. 반팔을 별로 챙겨오지 않아서 고생을 많이 했다. 난 반팔도 챙기긴 해서 그나마 다행 ㅎㅎㅎ

 아무리 더워도 마카롱은 먹어봐야 한다고 끌고 가서 마카롱도 사 먹고  백화점도 구경하고 르부르물관은 안에 구경은 하지 않고 밖에 사진만 찍었다. 난 더 구경할 수 있었는데 같이 간 동생이 체력이 약해서 ㅜㅜ 일찍 숙소로 들어갔다.

유럽여행은 정말 정말 체력이 중요하다. 미리 운동을 하고 다니는 것이 좋고 같이 간 일행을 서로 조금씩 배려를 해줘야 비싼 돈 들여서 간여해 돈 아깝지 않게 재밌게 놀다 올수 있는 거 같다.

 13일엔 베르사유궁전을 구경 갔다. 이날 역시 날씨가 더워 고생을 좀 했지만 사진은 정말 정말 이쁘게 잘 나와 너무 좋았다.  한국 여자분 혼자 여행 오신 분을 만나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재밌게 구경을 했다.
 

 4년전에 시간이 없어서 구경못하고 패스했던 마레지구 !!

마레지구는 쇼핑족을 위한 코스인듯. 나에게 맞는 쇼핑 할 만한 곳은 아니였다. 밤에 시간이 없어 블루여행사에서 주신 유람선 티켓을 낮에 쓰기로 하고 마레지구에서 바로 유람선을 타러 갔다. 근데 생각보다 낮에 타는 것도 추천한다 !!
밤도 좋지만 아름다운 파리를 낮에 제대로 눈에 담을수 있었다. 여유롭고 한가하게 사람도 별로 없어 구경하기 너무 좋았다. 맥주를 가지고 탄 사람들이 얼마나 부럽던지 !! 시간에 쫓겨 구입못하고 탔는데 날씨가 조금 더워 시원한맥주마시면서 탔으면 더 좋았을꺼 같다.
 에펠탑은 낮과 밤 정말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거 같다. 꼭 낮에 보면 밤에 다시봐야하는 !!! 둘중 하나만 보고오면 에펠탑을 제대로 보고온거 같지 않은 .....
파리가 위험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테러이후여서 그런지 오히려 경비원분들이나 경찰분들이 많아서 안전해 보였다.

 

 


이번 일정에서 기대하던 도시 베네치아!!
15일엔 파리에서 베네 치히로 넘어갔다. 비도 오기도 했지만 같이 간 동생 체력이 약해 좀 자고 싶다고 해서 오후 베네치아를 ㅜㅜ 저녁 5시 돼서 베네치아 본섬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낮이 아니라 사진이 생각보다 이쁘게 나오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
 

 


밤에도 이쁜 베네치아!!  낮에 못 본 거 아쉬움을 달래듯 밤에 보는 베네치아가 너무 이뻤다. 강가에 앉아 피자도 한 조각 먹고 파스타 쇼핑도 하고 가면 구경도 하고 ㅎㅎㅎㅎ

1박2일밖에 있지 않아 다음날 바로 로마로 떠났다. 로마 기차가 연착돼서 30분 정도 늦게 도착을 했다. 같이 간 동생이 결국 병이 나서 이날 동생은 오후 8시부터 잠을 잤다. 난 혼자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가방 정리도 하고 ㅎㅎ 뭔가 로마는 무섭다는 생각이 있어 밤에 혼자 나가지는 못 했다. 다음날 조식을 먹고 시내 구경을 하러 나갔다.

 4년 전에 왔을 때는 뭔가 무너진 건물들 이란 이미지가 있었는데 나이를 더 먹어서 그런가?? 웅장해 보이고 무너진 모습조차 멋있어 보였다.다시 여유를 가지고 구경하러 한번 더 오고 싶을 정도로 로마가 너무 멋있었다. 쇼핑도 좀 하고 같이 간 동생이 빵도 질리고 한식이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엔 한식을 먹었다. 동생은 숙소에서 쉰다고 해서 쉬라고 하고 난 테르미니여간에서 쇼핑을 좀 했다.

 저녁에 다시 만나 트레비 분수 구경을 갔다. 우와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았다. 트레비 분수를 구경 왔는지 사람 구경 왔는지 모를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았다. 힘들게 사진을 찍고 밥 먹으러 갔는데 먹으려고 했던 식당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다른데 분위기를 보고 갔는데 피자가 정말 맛있었다. 맥주도 맛있고 ㅎㅎㅎㅎ

18일에 로마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던 토스카나 투어를 갔다. 티브이에서 나온 거 보고 이탈리아를 가게 되면 꼭 들리겠다고 생각하 토스카나!!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불안한 마음으로 출발을 했다. 비록 중간중간에 비가 오긴 했지만 여유 있고 아름답고  운전을 할 수 있다면 다음엔 1박을 하고 여유롭게 드라이브를 하면서 사진을 찍고 싶다. 투어를 하게 되면 아쉬움이 내가 더 보고 싶어도 시간에 쫓긴다는 거!!  중간에 내려서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그렇게 못하는 게 너무 아쉬웠다ㅜㅜ
 

 


  나무도 이쁘고 그냥 모든 게 다 아름다웠던 토스카나!!

이번 유럽여행에 사 가장 기억에 남는다.

19일에 헝가리 부다페스트 3박 4일 일정 시작!!

부다페스트는 여유로운 여행지인 거 같다. 투어버스를 타고 쉬엄쉬엄 여행을 하면서 쇼핑도 하고, 와인도 마시고 ㅎㅎㅎ 과일도 많이 사다 먹고  멜론도 맛있고 복숭아도 맛있고 ..

유럽에서 과일을 많이 먹었는데 멜론이 정말 맛있었다. 파리에서 처음 먹은 납작 복숭아는 정말 내 스타일!!
멜론색이 주황색?? 우리나라에서 먹던 멜론과 색이 다르고 당도도 더 높았다. 망고도 많이 사 먹고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유럽여행을 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는데 그때 과일을 많이 사드려야겠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고 정말 좋았다.

 부다페스트에서 첫날 블로그에서 유명한 맛 집을 찾아갔다. 양도 많고 사람도 많고 맛도 있었다. 비가 와서 트램을 타고 숙소로 돌아갈려다 마트를 들리기 위해 걸어서 갔는데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아 걸어갈만했다.

로마에서 살려고 찾아다녔는데 없어서 못 산 포켓 커피 초콜릿도 구입해서 먹었다. 숙소에서 구경하는 야경도 너무 이쁘고 부다페스트는 지친 우리에게 휴양지 같은 곳이었다.
유람선을 탈 때는 너무 추워 맥주를 마시고 싶었는데도 마시지 못 했다. 음악을 들으면서 찬찬히 유람선을 타며 아쉬움 마음을 달랬다. 일정이 너무 안 남아서 ㅜㅜ

다음날 센테 드레 부다페스트 근교도 갔다 왔다. 정말 시골 작은 마을 같은 느낌으로 2시간 정도 구경하고 밥 먹고 다시 부다페스트로 넘어왔다. 야경투어 버스를 타고  현지 술집을 가보고 싶어 맥주 한잔하고 숙소로 들어갔다. 안주가 주문이 잘못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맛있어 다 먹었다 ㅎㅎㅎ

 마지막 나라 핀란드 헬싱키!!!
 안 올 거 같은 우리의 유럽일정 마지막이 ㅜㅜ  다른 나라와 다르게 여기만 겨울이었다. 날씨가 너무 추워 코트도 구입하고 ㅎㅎㅎ 이전 나라와 분위기도 묘하게 다른 느낌!!  사람들도 여유가 있어 보이고 북유럽답게 그릇 하나하나 커튼 하나하나가 다 마음에 들었다. 나의 캐리어가 여유만 있으면 사 오고 싶은 물건들이 진짜 많았다. 그릇 커튼 이불 등등
정말 북유럽 스타일이 왜 인기가 많은지 알겠더라 ㅋㅋ 내가 손재주만 있으면 천만 사 와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난 만드는 솜씨가 꽝이라 ㅜㅜ 
 천하 나도 다른 거 같고 주방장 갑도 이쁘고 행주하나도 남달랐다. 무거워서 다른 건 못 사고 행주와 냅킨 그리고 머그컵 밥그릇 국그릇만 ㅎㅎ

더 사고 싶은 거 들고 갈 수 없어 포기하고 흑흑흑  다음에 오게 되면 구입해야지 생각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온 가게가 많다. 마트에서 초콜릿을 잔뜩 정말 맛있게 잘 먹고 있는 핀란드 초콜릿!! 지인들도 다른 나라에 비해 제일 맛있다고
난리다. 핀란드는 자일리톨이라며 치약과 껌도 왕창 ㅎㅎㅎ

 후기를 쓰면서 사진을 다시 보니 눈물 나게 돌아가고 싶다 ㅜㅜ  언제 내가 또다시 유럽을 갈수 있을지는 모른다. 한번 가는데 시간도 돈도 많이 투자해야 하는 유럽!!  비행기 값이 많이 내려 갔다고 하지만 여전히 나에겐 한번 갈 때 큰마음 먹고 가야 하는 나라들이다.  하지만 다시 내가 유럽을 가게 되는 날이 오면 그때도 블루 여행사를 통해서 갈 거 같다.

일정표를 자세히 정리해서 주는 게 너무 좋았다. 예약 확정된 사람이 아니어도 보기 편하게 파일로 보내주시고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