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떠나 나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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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탓에 지난 여름휴가에 따로 시간을 내지 못하고,
추석 연휴 전후로 어렵사리 남편과 함께
멜버른과 시드니 6박 8일로 여행 다녀온 30대 부부입니다.
평소 자주 이용하던 H여행사가 있었는데, 갑작스런 여행 계획에
항공편과 일정이 맞는 상품이 없고, 맞춤여행을 짜기가 생각보다 어려워
젊은블루여행사에 컨설팅을 부탁드렸습니다.
항공편이 너무 값비싸 깜놀했지만, 날짜가 코앞에 닥쳤었는데다가
추석연휴와 일정이 겹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대신 담당자분과 상담하기가 매우 편해서,
원하는 항공과 호텔 문의 충분히 드릴 수 있었구요,
저희가 원하는 날짜와 일정에 가깝게 마지막까지 항공편 써칭해 주셨고,
호텔도 연박이 쉽지 않아 원하는 호텔을 찾을 때까지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멜버른 in, 시드니 out 각각 3박씩 머물렀구요,
멜버른에서는 소피텔 콜린스, 시드니에서는 리지스 월드 스퀘어에서 묵었습니다.
여행지의 특징이나 매력은 모두 다 잘 알고 계실꺼구요,
저는 그냥 저희가 묵었던 호텔이 어땠는지 후기 쓸께요, 혹여
호텔 때문에 고민 중이시라면, 도움 되셨음 해서요~
혹시 호텔 때문에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멜버른 소피텔 콜린스는 완전 강추 호텔이구요,
시드니 리지스 월드 스퀘어는 사람에 따라 매우 호불호가 갈릴만한 캐주얼한 호텔이었습니다.
일단 소피텔은 5성급 고급 호텔에 걸맞에
서비스, 룸컨디션, 입지가 모두 좋았는데요, 조식이 좀 단조로왔던 것을 빼면요~
50층 건물에 저희는 45층에 묵었고, 많이들 아시는 멜버른 전망 요지인 N35 Bar가 있는 35층에서 조식을 먹기 때문에 전망대를 따로 갈 필요 없이 호텔 안에서 야경, 아침 풍경 모두 즐길 수 있었어요~
체크인할 때 1박당 50호주달러 추가하면 전망이 더 좋은 측면 방으로 바꿔 줄 수 있다고 했는데요,
고층이라 상관없어서 안한다고 했는데 실제로 추가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이 들만큼 뷰가 괜찮았어요~
또한 호텔이 무료트램존 안에 들어가 있고, 35번 트램의 노선도 가까이 있구요,
왠만해서는 다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에 있고, 주변이 Collins St 명품거리라 한밤중에도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여행사 담당자님을 통해 Honeymoon holiday라고 연락을 미리 해두어서,
높은 층 배정받을 수 있었고, 웰컴 스파클링 와인도 서비스 받았습니다.
소음이나, 룸 메이크업 상태도 만족스러웠구요~
현지 투어 미팅장소와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라서 아침 일찍 나서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은
위치에 있어서, 저는 다시 멜버른을 간대도 아마 소피텔에 묵을꺼 같아요~
반면에 시드니 리지스 월드 스퀘어는 장단점이 극단적인 호텔이었는데요,
달링하버 노보텔이 연박이 안되길래, 그럼 시드니 현지투어는 아침 일찍 시작되니까
현지투어 미팅 장소와 가장 가깝고 시내쪽에 있는 호텔을 선택한다는 것이 리지스 월드 스퀘어였어요.
장점은 미리 말한 것처럼 한국인 현지투어 미팅 장소가 바로 리지스 호텔 앞이었기 때문에
정말 이른 아침에 준비하기 편했다는 거구요, 근처에 가볍게 먹을만한 음식점들이 즐비했다는 점,
위치 또한 차이나타운 근처이고 다른 장소로 이동이 너무나 좋은 곳이었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했다는
너무나 큰 장점이 있는 호텔이었습니다.
단점은 오래된 작은 호텔을 리모델링했기 때문에 그 낡은 느낌이 여전하고,
룸컨디션과 방정리가 정말 엉망이었다는 거예요~ 첫쨋날은 히터도 고장이었고, 슬리퍼도 없었구요,
화장실 청소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멘붕이 왔고,
둘쨋날 방을 바꾸고 나서도 목욕가운이 없었고, 외출 후에 방 정리가 되어 있지 않아 당황했어요,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고객들도 룸키가 자꾸 에러나서 다시 확인받아야 했구요,
이 호텔은 라운지 로비가 있는 2층을 12층으로 표기하고,
3층부터 룸이 있는 총 11층 건물이어서 20층이어도 10층밖에 안되는 높이기 때문에
체크인 시에 꼭 높은 쪽으로, 조용한 쪽으로 달라고 하시는 게 좋을 꺼 같아요~^^
벌써 다시 여행 떠나고픈 마음 가득입니다~
얼른 일상으로 복귀하고 다음 여행을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