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떠나 나를 찾는다.
젊음, 용기,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 뜨거운 열정을 나눠주세요!
1월 10일 새벽부터 1월 16일 밤까지 5박 7일의 짧은 신혼여행, 추억을 다시 떠올려봐요.
베네치아 2박 3일, 파리 3박 4일.
남들은 유럽을 왜 그렇게 짧게 가냐고 휴양지로 가라고 했지만
신랑이나 저 둘다 신혼여행 아니면 유럽을 언제가냐 싶어서 결정했고, 후회 없어요^^
네덜란드 항공이 엔진이상으로 결항되어 공항에서 새벽에 무한 대기를 하다가 새벽 한시 비행이 오전 9시 비행기로 바뀌어 베네치아 도착이 6시간이나 지연되고, 네덜란드 경유였던 항공이 터키 경유로 바뀌었는데 터키 테러로 가족들의 걱정도 샀고, 신혼여행 출발 세달전 파리 테러로 신혼여행 취소하라는 주변인들의 만류도 있었지만
블루여행사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왔어요~~
첫 유럽여행이라 아무것도 몰랐는데 항공권이며 호텔이며 스냅이며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고
루트짜고 몸만 다녀왔습니다^^
베네치아 일정은 매우 짧아졌지만 짧은 2박 3일이 충분할 만큼 베네치아를 걸어서 잘 구경했어요!!
비행기가 결항돼서 예약해둔 스냅 못찍을까봐 걱정 많이 했는데 잘 찍고 왔어요.
베네치아는 어디서 찍어도 배경이 그림같아요^^
베네치아 전체가 물에 잠겨서 더 멋진 풍경이에요~~
사진을 다시 보니 또 가고 싶네요.
호텔은 베니스 본섬에서 한정거장 거리인 플라자 베니스에 묵었는데 조식이 참 맛있었고,
1층에 있는 레스토랑이 맛났어요^^
길건너에 역도 있고 버스타고 바로 본섬으로 갈수도 있고, 공항가는 버스도 한번에 있어서 위치가 참 좋았어요~
비행기타고 파리에 도착해서 넘나 고풍스러운 풍경에 깜짝놀란것 같아요!
파리는 정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배경이 예술입니다~~
가이드 워킹 투어 하루, 스냅 3시간 나머지는 모두 자유 여행이었는데
신랑과 하루 2만보를 걸을정도로 많이 돌아다녔어요^^
파리에서는 이상하게 새벽 5시만 되면 눈이 떠져서 아침일찍 조식먹고
하루종일 돌아다녔답니다.
시간이 가는게 아까웠어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신랑이랑 이동할때마다 계속 얘기했어요.
호텔은 Londres & New York 이라는 부티끄 호텔이었는데 오페라에 위치해 있어서
어디 이동할때나 짐두려고 다시 호텔에 올때 매우 좋았어요.
브랭땅 백화점과도 가까워서 구경삼아 가기도 좋았구요.
파리에서는 에펠탑만 보고 있어도 기분이 좋아서 총 세번정도 간것 같아요.
짧은 일정이었지만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도 들렀습니다.
두곳다 자세히 보지는 못해서 한번더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생미셸에서 먹은 케밥도 잊지 못해요.
몽쥬 약국에서 화장품도 잔뜩사고,
베네치아에서 일정상 가지못한 아울렛도 가서 신랑은 엄청난 득템을 많이 했답니다.
라발레 빌리지가 도심에서 가깝고 한번에 갈수 있어서
양가 부모님 선물사기에도 좋았답니다.
파리랑 이탈리아 모두 호텔이나 백화점, 아울렛 처럼 큰곳 빼고는 거의 영어가 안통했어요.
그래도 다들 친절했어요.
특히 파리는 테러 이후라 총든 군인들이 거리에 엄청 많아서 오히려 더 안전한 느낌이었습니다.
파리에서는 집시들도 거의 구경못하고 왔어요.
그래도 혹시몰라 가방은 언제나 크로스로 메고 돈은 나누어서 들고 다녔습니다.
신랑이랑 한국에 오는 비행기에서 웃으면서 얘기했어요.
아쉽지만 재밌었다고,
꼭 다시 오자고...
짧은 여행이었고, 여권도 잃어버렸다가 다시 찾고, 비행기도 결항되고 우여곡절이 많은 신혼여행이었지만
내내 웃으면서 여행할수 있었던것은
그래도 행복하다. 이것도 지나면 좋은추억이 되겠지 하는 마음이 컸기 때문입니다.
블루여행사의 발빠른 대처덕에 많은 추억 안고 잘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