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떠나 나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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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7월 13일 ~ 7월 23일까지 터키 여행을 젊은여행사블루 통해서 다녀왔습니다.
패키지 여행은 싫고, 항공권과 숙박, 각종 교통편과 일부 투어 정도만 예약을 하고 싶었는데, 블루에서 딱 그런 상품이 존재하더라고요.
또 전화 상담을 통해서 전체 일정도 더 효율적으로 수정해주시고, 맛집도 알려주시고 정말 좋았습니다. 예약 및 결제 완료 후에 각종 바우처들과 복대, 지퍼백, 네임텍 등 함께 전달 주셨는데 깔끔하게 정리되어 와서 좋더라고요. 한 번 다 있나 확인 후에 딱 챙겨주신 대로 그냥 그대로 가방에 넣으니 준비가 끝났습니다.
요즘 또 코로나 시국이다 보니 입출국 시 필요한 서류들도 매번 바뀌어서 헷갈리는데, 최종 여행자료 전달 주시면서 이메일로 다 안내해주셔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터키의 경우 입국할 때는 코로나 관련 서류는 딱히 필요없었고, 한국 귀국할 때 PCR 또는 신속항원 검사 결과지 프린트해서 가지고 있어야 하더라고요. 저희 귀국 비행기 탈 때도 PCR이나 신속항원 검사지 없어서 비행기 못타시는 한국 분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ㅠㅠ 잘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일단 블루에서 예약해준 항공권으로 인천국제공항-> 터키 이스탄불신공항 -> 데니즐리 공항 이렇게 이동했습니다. 짐을 처음에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방에 데니즐리 공항까지 진행되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안내받기로는 이스탄불신공항 국제선청사에서 입국 심사 후 환승하러 가라고 되어있어서 입국 심사줄 기다리다가 받으려니까 그냥 바로 환승하는 곳으로 이동하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입국심사 하는 이유가 짐을 받으려고 그러는건데, 저희는 한 방에 붙여서 그냥 바로 환승하러 가면 되었던 거 같습니다. 짐 한 번에 붙인 분들은 국제선 청사에서 입국 심사 받으실 게 아니라 바로 국내선청사로 환승하러 이동하시면 될 거 같아요.
그렇게 데니즐리 공항 도착해서 짐 찾으려는데 다른 분들 다 가져갔는데 저희 짐이 없더라고요 ㅋㅋㅋㅋ
당황했는데 직원 분께 문의하니 따로 보관하는 곳에 있었습니다. 블루 통해서 데니즐리 공항에서 파묵칼레 가는 픽업 차량을 예약해두었어서 빨리 가야 하는데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래도 바우처에 적혀있던 하룬님에게 카카오톡 ID로 영어로 늦을 거 같다고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한국어로 답장해주셔서 안심했습니다. 짐을 무사히 찾은 후에 픽업 차량 타고 파묵칼레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호텔 앞에 내려주셨는데, 거기서 무료로 짐 보관도 해주셨어요. 매우 친절하셨습니다. 파묵칼레 일정 마치고 다시 짐 찾아서 데니즐리 오토가르(버스터미널 같은 곳)에 이동하려고 짐 보관해준 호텔에 여쭤보았는데, 조금 걸어서 버스회사들 미니버스 같은 거 타면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좀 걷다 보니 Kamilkoc 버스회사 앞에서 타려고 하는데, 그 직원 분이 더우니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셔서 들어가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안에서 안탈리아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하루종일 따라다니는 택시 같은 거 이용하라고 영업하시더라고요. 관심없고 데니즐리 오토가르 가는 미니버스 타야 하는데, 그 분이 두 대 정도 그거 설명하느라 보내버려서 하마터면 늦을 뻔 했습니다. 처음엔 안 해도 된다고 하더니, 심지어 그 영업하는 거 안 한다고 하니까 태도 돌변해서 화내더라고요 ;; 블루랑은 상관없는 곳인데, 다른 분들도 조심하세요. 그냥 관심없으면 빨리 관심없다고 하고 미니버스 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버스 타고 한 20분 가면 데니즐리 오토가르에 도착하는데, 도착하고 나면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2인에 몇십 유로 정도 미니버스 값으로 내야 하니 유로를 미리 준비해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블루에서 준비해 준 주간버스 바우처 가지고 Kamilkoc 매표소? 같은 곳으로 가면 어느 몇 번 플랫폼으로 가라고 안내해주는데, 해당 플랫폼 가서 또 기사님들한테 바우처 보여주면 됩니다. 그럼 짐 넣고 바우처에 적힌 좌석번호(Koltuk)에 앉으면 됩니다. 저희는 아무 곳이나 앉아도 되는 줄 알고 앉았는데 아니더라고요 ㅋㅋㅋ Koltuk이란 부분에 적힌 숫자가 좌석번호입니다.
무사히 버스타고 안탈리아 이동해서 안탈리아 일정을 마친 후 이번엔 다시 안탈리아 오토가르로 이동해서 마찬가지로 블루에서 준비해 준 야간버스 바우처 가지고 Kamilkoc 가서 또 플랫폼 어딘지 안내받고, 버스 기사님들한테 보여주고 타면 됩니다.
그렇게 카파도키아 괴레메에 새벽 5시에 도착했습니다. 블루 통해 예약한 아이딘리 케이브 호텔에 걸어갔습니다. 한 10분 정도 걸렸던 걸로 기억합니다. 일찍 도착해서 조금 걱정이었는데, 초 슈퍼 얼리 체크인을 해주더라고요. 원래 오후 2시 체크인이고, 여자친구 몸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져서 돈을 더 내더라도 미리 체크인 하려고 했는데, 무료로 오전 5시에 체크인 해주셨어요. 아이딘리 케이브 호텔 최고입니다. 조식도 맛있고, 수압은 조금 아쉽긴 하고, 묵는 중에 잠깐 단수가 되기도 했지만 미안하다며 과일들을 잔뜩 챙겨 주시더라고요. 이렇게 친절한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카파도키아에서 벌룬투어와 로즈밸리투어도 블루 통해서 예약했었는데, 벌룬투어는 날씨 때문에 취소되고, 로즈밸리투어는 여자친구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취소했습니다. 그렇게 카파도키아 일정도 마치고, 아이딘리 호텔에서 카이세리 공항 가는 픽업 차량 예약 후 타고 갔습니다. 여기도 유로로 받더라고요. 정확히는 기억 안 나는데 여기도 2인에 몇십 유로 였던 거 같아요.
공항 도착 후 블루에서 예약해 준 항공권으로 체크인 하고, 이스탄불 사바하공항로 이동했습니다. 이스탄불 사바하 공항 도착 후에는 역시나 블루 통해 예약한 픽업 차량 타고 에어비앤비 숙소로 편하게 이동했어요. 이번 여행 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건 이 픽업 차량들입니다. 아주 편합니다.
이스탄불 일정 마치고 나서 이스탄불 신공항 가는 건 블루 통해서 따로 예약 안 해두었는데, 그 픽업 바우처에 적혀있던 하룬님에게 카톡 ID로 연락해서 예약하고 귀국하기 하루 전날 사무실 가서 결제했습니다. PCR 검사도 같이 한다 그래서 같이 했어요. 픽업 서비스가 710리라, PCR이 인당 180리라였습니다. 근데 막상 가서 하룬님 말고 다른 분 통해서 결제하니 PCR은 인당 150리라 받으시더라고요. 아마 알려주실 때 가격을 착각하신 거겠죠?
귀국 당일에 PCR 검사 결과지 받으러 갔는데, 간호사 실수가 있었는지 저희 거가 누락되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대신 무료로 신속항원검사 해주셨습니다. 결과지를 다시 사무실 와서 수령하기 애매한 시간이라 고민이었는데, 하룬님이 친절하게 픽업 차량 타시면 가는 길에 전달 주신다고 하셔서 그렇게 받고 무사히 공항가서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터키 여행은 젊은여행사블루와 거기 연계된 sally tour 하룬님 덕에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패키지 여행이 싫으신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여행 사진 몇 장 올리고 후기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