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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Trave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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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빛 도시 런던-에딘버러
작성자
박**
작성일
2020-02-07
조회수
1,408

2020년 여행도 블루와 함께 했습니다. 

대학생 때 맺은 인연이 반백살을 바라보는 나이까지 이어지는 인연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런던은 여러 번 가보았지만 겨울은 처음입니다. 군입대를 앞둔 아들과 남편과 함께 출발~~    

저희는 런던 5박 에딘버러 3박으로 일정을 잡았습니다. 여유 있게 런던을 보려고 계획을 세웠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 번째 묵었던 Amba Hotel Charing Cross.위치가 정말 좋았습니다. 호텔 위치 선정은 블루가 역시 최고입니다. 호텔 옆에 지하철역이 있고 호텔 앞에 곳곳으로 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이 있어 편리합니다. 그리고 ”내셔널 갤러리“가 근처에 있어서 편하게 관람 할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투숙한 Doubletree By Hilton London Westminster. 복잡하지 않아서 여유를 느끼기 좋았습니다. 또한 바로 옆에 <테이트 브리튼> 미술관이 있었습니다. 이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입장료도 무료지만 전시하고 있는 작품 수준이 높으며 전시장 곳곳에 이젤과 그림도구를 두어 누구나 원작을 따라 그려볼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미술관을 편하게 느끼게 하는 모습이 부러웠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궁금했던 곳은 에딘버러였습니다. 지인의 추천으로 왕복 기차를 선택했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풍경이 아름답다고 해서 선택~~~ 그러나 해가 일찍 사라지는 겨울 여행에서는 충분히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왕복보다는 비행기와 기차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차를 1등석을 타고 이동했는데 비행기처럼 식사와 후식까지 이동하는 동안 두 번 제공해 주었습니다. 기차여행을 생각하는 분은 저렴한 시간 때에 기차표를 예매하셔서 1등석을 경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세 번째 묵은 Hiton Edinburgh Carlton.Waverly 기차역 바로 근처에 있어서 접근성이 너무 좋았습니다. 늦은 밤에 도착한 에딘버러는 중세의 느낌이 확 느껴지는 도시였습니다. 드라큐라백작이 나올 것 같은 분위기, 영화 조커의 한 장면이 생각나는 계단 등....

처음에는 에딘버러에서 하루는 시내 구경을, 하루는 하이랜드 투어를 생각했으나 이틀 동안 에딘버러 뚜벅뚜벅 여행을 하기로 했습니다. 에딘버러 구석구석 다니면서 구경하는 재미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에딘버러 3대 박물관 <국립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현대미술관>을 모두 관람했습니다. 에딘버러의 박물관들은 런던의 웅장한 박물관들에 비교하면 소박한 박물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셔널 갤리리는 규모는 작지만 소장품에는 라파엘로, 고갱, 드가 작품 등도 있어서 놀라웠습니다. 꼭 관람해 보세요,



이번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에딘버러 호텔 마지막 날에 일어났습니다.

새벽 6시 50분 기차 편으로 런던으로 가야 하는 날 새벽 5시 호텔에서 화재경보기가 울려서 겉옷만 챙겨입고 밖으로 대피... 호텔 안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는지 처음 알았습니다, 슬리퍼에 잠옷만 입고 나온 사람, 이불에 쌓여서 나온 갓난아기 등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문제는 저희는 1시간 50분 후에 기차를 타야하는 상황인데 언제 해결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그 와중에 생각나는 것은 블루여행사. 연락을 했더니 우리와 같은 마음으로 해결책을 알아봐 주는 모습에 감동받았습니다. 다행히 기차 출발 시간30분 전에 호텔로 돌아갈 수 있어서 가까스로 짐만 챙겨서 기차를 탈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블루가 정해준 호텔 위치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무사히 런던 (코츠월드, 옥스퍼드), 에딘버러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스마트한 여행을 만들어주신 장금화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여행 짝궁해주실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