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떠나 나를 찾는다.
젊음, 용기,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 뜨거운 열정을 나눠주세요!
10년만에 떠나게 된 혼자떠나는 자유여행,
더운 여름을 피해 겨울을 찾아 호주로 떠났습니다 :)
이것저것 찾아보기 귀찮아 패키지를 이용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자유여행의 묘미를 너무 알고 있어 결국 자유여행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여행사들 중에 원하는 일정,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는
맘에 쏙드는 에어텔 상품을 발견했으니, 그곳이 바로 젊은여행사 블루 입니다.
멜번/시드니로 도시를 정하고 나니, 숙소와 비행일정등 대략적인 스케쥴을 짜서 연락이 왔고,
알차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숙소도 도심 한가운데로, 끝까지 아쉽지 않게 놀 수 있도록 비행일정까지 완벽하게 보내주셨습니다 (젊은여행사 블루 최고!!) (비행일정이 새벽도착, 밤늦게 출발이어서 너무 좋았어요!!!)
멜번 IN - 시드니 OUT 4박 6일 일정
기상악화로 인천에서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가 지연되었으나, 홍콩에서 시드니 가는 비행기는 무리없이 탈 수 있었습니다.
예정대로 새벽이 멜번에 도착했고, 숙소픽업차량을 타고 도착! 얼리 체크인 안될것 같다는 기사님의 불안한 말씀이 있으셨지만, 프론트에서 친절하게 얼리체크인을 도와주었습니다.
기나긴 비행시간에 지쳐 잠들었고, 멜번 시내구경을 시작한건 낮 11시.
지도도 뭣도 없이 무작정 밖으로 나와 길을 헤메고, 물어물어 첫도착지인 빅토리아 도서관을 거쳐, 조금은 급한 걸음으로 멜번시내를 돌아다녔습니다 :)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챙기지 못한 패딩이 생각났지만, 겨울에도 따사로운 햇빛과 열심히 걸어다닌 덕에 추위는 금방 가셨던 것 같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던 설명하기 힘든 그런 기분, 느낌, 냄새 (?)
야라강 근처에서 여유를 즐기며 먹었던 이른 저녁과 노을. 그리고 야경까지.
혼자라서, 나이먹어서 조금은 겁도 나고 무서웠는데,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2) DAY2 그레이트 오션로드
데이투어를 이용해 다녀왔습니다.
대관령 같은 꼬불꼬불한 길 때문에 멀미도 했지만, 다행이 혼자 투어에 온 분이 계셔서 그분과 재밋게 놀면서 다녀왔습니다.
가는시간이 너무 길어 지치기도 했지만, 가이드님이 설명도 자세하고 재밌게 해주셔서 즐겁게 구경하고,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 전부 보고 왔습니다.
(비가 오락가락 해서 조금 아쉬웠지만, 활짝 갠 그레이트 오션로드 보러 또 가면 되니까)
3) DAY3 시드니
아침일찍 멜번에서 나서 12시30분 경 시드니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에 도착하니 체크인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일찍 도착했고, 다행히 이곳에서도 얼리체크인 도와주셨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시드니 외곽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바로 서큘러키 선착장으로 향했습니다.
지하철도, 페리도 너무나 운좋게 시간이 딱딱 맞아서 약간 늦은 점심을 왓슨스 베이 맛집 도일스온더비치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갈매기때의 협박과, 쏟아지는 햇살과,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며 먹는 호주 첫번째 피쉬앤칩스는 정말이지 너무너무 맛있었네요 :)
갭파크 트레킹 코스를 싹 돌아보며 새파란 하늘과 바다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좋았습니다.
트레킹 코스 중간지점에서 나가니 본다이비치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었고, 바로 바다로 이동했습니다.
도착했을때는 해가지고 있는 본다이비치였고, 조금 쌀쌀한 날씨임에도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모래사장은 차가웠지만 부드러워서 감촉이 참 좋았습니다.
해가 지고 난 다음에야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
멋진 야경을 위해 왓슨스베이 반대로 향하는 페리를 왕복으로 타고 왔습니다.
하버브릿지와,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화려한 조명의 루나파크까지 한눈에 보며 앉아있으니
너무너무 추웠지만, 이 풍경 언제 또 볼까 싶어 끝까지 앉아있었어요.
4)DAY4 시드니
오전에 있는 오페라 하우스 한국어 투어를 늦기 않기 위해 하이드가든을 가로질러 가면서,
이 길을 출근길로 삼는 시드니 사람들이 어찌나 부럽던지...
시간에 늦지않기 위해 서둘러 도착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는 너무나 맑은 날씨와 함께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조금은 짧은 투어를 뒤로 하고, 가이드분의 추천에 따라 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저녁 공연을 예매했습니다.
로얄 보타닉 가든을 길따라 쭉 따라 들어가며, 멋진 정원과 함께 펼쳐지는
그림같은 하버브릿지와 오페라 하우스 전경이 눈이 부셨습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인생샷 못 건진게 조금 아쉬웠네요.
낮에는 쇼핑센터들을 한바퀴 돌면서 시내구경을 다녔고, 공연을 보러갈때 기분낼 겸 예쁜 가방도 하나 구매했습니다.
오페라하우스 오픈키친에서 저녁을 먹고, 정장차림의 멋진 사람들 틈속에서 커피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두근두근한 맘으로 공연을 보고, 영어로 나오는 자막을 열심히 읽으며 봤던 너무 멋진 오페라 공연!
늦은 시간이라 걸어서 숙소로 갔지만, 너무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5)DAY5 블루마운틴&페더데일 동물원
마지막은 데이투어로 진행했습니다.
산이라서 그런지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서, 약간 죽을까봐 무섭기는 했는데....
유칼립투스로 가득한 산 속에서 짧아서 아쉬운 트레킹 코스를 걸으며 산림욕을 하니 기분이 참 상쾌했어요:)
가파르게 올라가는 레일 (?), 그리고 두번이나 탄 케이블카 속에서 무지개가 뜬 멋진 장관을 보면서 이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조금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페더데일 동물원은 생각만큼 크고, 다양한 동물들은 아니었지만,
호주에 왔다면 꼭 봐야 할 쿼카, 캥거루, 코알라, 딩고 등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전에 매우 운좋게 야생코알라를 한마리 본적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열심히 밥먹는 코알라를 볼수있었고, 뽜이팅 넘치게 싸우는 캥거루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던것 같습니다.
시내에 도착했을때는 오후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이라, 숙소에 들어가기 전에 시내 관광을 했고
이후 바로 공항으로 떠났습니다.
멜번과 시드니를 충분히 느끼기에는 부족하기만 한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보낼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비행기 시간이 저녁 9시여서 하루를 온전히 여행에 보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도, 제 여행을 담당해 주셨던 전분홍 호주 담당자분께서 전화주셔서 마무리 까지 꼼꼼하게 케어해 주신 부분이 참 좋았고, 이후에 자유여행 가려면 여기서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믿고 떠날 수 있는 '젊은여행사블루'를 선택한것이 너무 다행이고,
데이투어, 공항 및 숙소 픽업 등 여행을 편안히 다녀올 수 있게 스케쥴 짜주신 담당자분께도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호주, 혼자서도 잘 다녀올 수 있습니다.
혼자떠나는 자유로움을 꼭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