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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Trave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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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간의 유럽 가족여행 아쉬웠던 점
작성자
김**
작성일
2018-08-14
조회수
1,672

19일간 가족 여행으로 유럽을 다녀왔다.
블루 여행사를 통해 그리스 여행을 다녀온 친구의 추천으로
가족여행 호텔팩을 블루여행사를 통해 예약하고 다녀왔다.
유럽도 덥다고는 하지만 서울의 폭염을 피해 5가족이 건강하게 잘 다녀왔다.

블루여행사에 대해 너무 기대를 많이 했었던 탓인지
각 도시의 호텔을 이용하는데 몇 가지 불편한 점이 있어 전반적인 만족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첫째, 런던의 숙소인 barbican apartment에 대한 안내가 부족했다.
출발 전 숙소에 대한 별도의 안내는 없었고, 한 페이지의 숙소 안내 용지에도 체크인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호텔이라고 나와 있어 형태는 아파트일지라도 체크인을 할 수 있는 데스크는 있을 줄 알았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여 도착한 숙소는 완전 현지 아파트였다.
아마 에어비앤비 형태로 운영되는 숙소인듯 했는데 우리가 묵을 숙소가 몇 호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지나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으며 밖에서 한 동안 서성일 수 밖에 없었다.
호텔 안내 번호로 전화를 했지만 받지를 않았고, 결국 호텔 바우처에 있는 체크인시 문제가 생기면 연락하라는
긴급 번호(한국)로 전화를 걸었다.
와이파이 도시락을 신청한터라 휴대폰  데이터로밍을 하지 않고 갔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통화료가 나오게 되었고, 전화를 받은 사람은 확인 후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거의 30분을 밖에서 우왕좌왕 하던 차에 아파트에서 기다리고 있던 숙소 관리인이 밖으로 나와 극적으로
숙소로 들어갈 수 있었다.(아파트의 대부분은 현지인이 살고 있는 듯 했고, 우리가 숙소를 들어가는 와중에
아파트 거주인이 관리인에게 이 사람을 신원 확인을 했냐고 항의하는 등 기분 나쁜 상황이 벌어졌다.)
블루여행사에서 이 숙소를 처음 소개하는 것이라서 파악이 안된 것인지 아니면 담당자가 안내를 놓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첫 도착지에서 첫 숙소에서 굉장히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둘째, 파리 숙소에서는 체크인시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하여 바우쳐를 보여주면서
조식을 포함하여 예약하였다고 이야기 하였으나 다음날 아침 식당에서 조식 신청 명단에 없으니
별도로 사인을 하고 먹으라고 했다.
조식을 포함하여 예약하였다고 다시 이야기 하였으나 식당은 자기네는 신청 명단을 기준으로 할 수 밖에
없다고 하여 5인가족의 조식 이용에 대한 사인을 하고 첫째날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담당자에게 메일을 보내 확인을 요청하였고, 조식이 포함된 것이 맞으니 걱정하지 말고
여행하라는 답메일을 받았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에서 마찬가지 상황이 연출되었고,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냥 사인을 하고 조식을 먹었다.
여행사 담당자에게는 다시 한 번 확인을 해달라는 메일을 다시 보냈고,
셋째날이 되어서야 조식 명단에 포함되어 있어 별다른 잡음 없이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셋째, 그린덴발트에서 이탈리아로 이동하는 날 아침 조식을 먹을 수 없었다.
그린덴발트 호텔의 조식 시간이 7시에 시작하는데 우리가 타야할 기차는 7시 19분 출발이었다.
역과 호텔 사이가 멀지는 않았지만 조식을 먹고 기차를 탈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브리그에서 베니치아까지 가는 기차를 9시 44분걸로 예약해 주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아침 출발 시간을 늦출 수도 없었다.
그린덴발트 호텔의 조식 시간을 확인했더라면 하루치 조식은 얘약을 하지 않았어도 되었을 상황이었다.

블루여행사를 이용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모두 숙소 이용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다.
아마 숙소를 예약하는 에이전시가 따로 있는거 같은데 블루여행사를 믿고 여행을 의뢰하는 입장에서는
블루여행사가 조금 더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9일간의 가족 여행을 하면서 좋았던 점도 여러 가지 있었지만 담당자가 조금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서
블루여행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당황하지 않고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쉬움 점을 몇 가지 적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