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여행후기 Travel Review

나를 떠나 나를 찾는다.
젊음, 용기, 미지에 대한 도전정신, 뜨거운 열정을 나눠주세요!

동유럽3개국(8박10일)을 다녀왔습니다.
작성자
양**
작성일
2018-03-23
조회수
2,391

동유럽 3개국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여행을 꼭 가고싶은 마음에 처음에는 패키지여행을 준비했지만 
의미있는 여행을 하고싶어 알아보고 있던 중 젊은여행사블루를 알게되어 자유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젊은여행사블루 유다은씨 덕분에 자신감을 얻게되며 준비하게되었고 가는 날까지 약간의 두려움과 망설임은 약간 있어지만 다녀온 후 되돌아보면 모든 일정이 잘되었음을 보면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2018년 3월 12일 체코 프라하 IN으로 해서 프라하 2박/ 체스키크롬노프1박/ 할슈타트 1박/ 잘츠부르크 1박/비엔나 2박/ 부타페스트1박/ 부다페스트 OUT(3월 20일) 으로 여행을 마감했습니다.

첫째날은 핀에어 항공편으로 핀란드 헬싱키 공항에서 환승해 프라하에 도착하니 오후 8시가 넘어 호텔에 도착하여 관광일정은 없이 호텔에서 휴식을 한 후 둘째날 부터 본격적인 여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프라하에서 첫번째 일정은 바츨라프광장에서 부터 시작했습니다.
프라하의 봄이 시작된 장소 바츨라프광장.....약간 찬바람이 불며 기온은 쌀쌀했지만 관광하기엔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호텔에서 바츨라프광장까지는 트램을 타고 갔지만 바츨라프광장에서 출발한 대부분의 관광지는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여서 대부분 걸어다녔습니다. 프라하의 거리는 그리 복잡하지않았으며 관광지를 칮는데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바츨라프 광장은 이제 곡 다가올 부활절 축제때문에 부스공사가 한창입니다.

 

 


 

 

바츨라프광장을 지나 화약탑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관광객들이 많아보이며 조금은 복잡해지기 시작했습니다.
프라하의 거리는 어디를 보아도 사진셔터를 누루고 싶은 충동이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그래서 "프라하를 오고 싶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지나 올드광장에 도착했습니다. 틴성당,천문시계탑, 얀후스동상,올드광장엔 많은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얀후스동상 앞에서 여유롭게 쉬면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었고, 정오에 있을 천문시계탑의 이벤트는 공사로 인해 볼 수 없었고 주변은 부활절 축제준비로 부스 만드는 공사중이어서 무척이나 분주하고 복잡했습니다.
이후 바로 카렐교로 이동하여 거리의 악사들과 세계각국에서 온 많은 관광객들과 함께 복잡하지만 아름다운 불타바강에 세워진 카렐교와 30개의 동상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보았던 악사들의 연주~ 직접 들어보니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프라하성에 올라 바라보는 프라하 시내의 정경

 

 

 

존레논 벽에서의 자유함을 추구하며 버스킹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프라하의 봄을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프라하를 뒤에 두고 우리 부부는 체스키크롬노프로 향했습니다.
체스키크롬노프행 버스를 타고 가는 약 3시간은 그리 길게느껴지지않을 정도로 아름답고 매혹적인 유럽풍이었습니다.

 

 

 

체스키크롬노프에 도착했을때 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었지만 체스키크롬노프 성입구는 많은 관광들도 붐볐습니다. 체스키크롬노프는 성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할 곳이 많지 않아 전체를 투어하는데 그리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둘째날 체스키크롬노프 벨뷰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후 오전 8시에 빈셔틀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할슈타트로 향했습니다. 이제는 체코에서 국경을 넘어 오스트리아로 가는 일정이라 약간은 이상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정은 차로 국경을 넘을 수 있는 환경이라.....
할슈타트에 가는 여정에선 체코에서 느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듯 했습니다.

 

 

 

길 곳곳에 눈이 쌓여 있지만 할슈타트 호숫가의 모습은 너무도 잔잔하고 맑은 물은 우리 두 부부의 마음을
맘껏 힐링해 주었습니다.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아름다운 색채들의 조화......지금도 다시 달려가고 싶습니다.
우리 두 부부가 도착한 날은 무척이나 따스한 했살과 화창한 날씨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할슈타트 주변과 외곽으로 걸어나가 대자연에 매료되면서 연신 카메라 셧터를 눌렀습니다.
할슈타트 호수를 보면서 슈베르트의 "숭어"를 떠올랐습니다.
아름다운 대자연 속에서 아름다운 곡이 작곡된 것은 당연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제는 할슈타트를 뒤로 두고 페리를 타고 떠나 잘츠부르크를 가기위해 기차에 올랐습니다.
할슈타트역은 조그만 건물의 역사만 있는 조그만 시골역입니다.

 

 

 

할슈타트역에서 기차를 타고 아트낭 푸하임역에서 내려 잘츠부르크행의 기차로 환승을 해 약 2시간30분정도 기차여행으로 사운드오브 뮤직의 고향 잘츠부르크에 도착했습니다.
밖은 봄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기차 창밖의 경치는 오히려 우리 부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유럽여행에서 꼭 해보고싶은 1순위가 기차여행이었기 때문입니다.
잘츠부르크에서 여행은 우산을 쓰면서 미라벨정원과 마카르트다리, 많은 젊은이로 가득찬 게트라이데 거리,축제극장,잘츠부르크대성당, 모차르트광장을 관광했습니다.(비오는 날씨때문에 투어하기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한국을 떠난 지 5일이 지나면서 고국의 음식이 그리워지면서 잘츠부르크에서 한인식당을 찾아 한국음식을 보충하고 나니 여행할 수 있는 기력이 완전 충전되었습니다.
잘츠부르크는 저희가 생각한 모습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어서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 다음 여행지인 빈을 향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살기좋은 도시, 꼭 한번은 가고싶은 도시 빈....
여러 상상을 품고 기차로 2시간 40분간의 여행으로 빈에 도착해습니다.
빈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리는 순간 5일간의 여행에서 볼 수 없었던 추위가 엄습해 왔고 비도 내리고 있었습니다.
입고왔던 옷을 벗고 두터운 패딩으로 갈아입고 호텔로 향했습니다.

 

 


 

 

호텔에서 체크인을 하고 우산을 준비해서 빈중앙역으로 가서 교통권을 끊고 지하철U1을 타고 슈테판플라츠역에서 내려 슈테판성당을 가장 먼저 투어했습니다.
그 규모에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워낙 커서 저의 디카로 전체를 잡을 수 가 없었습니다.
더욱이 성당 안을 들어가 보았는데 웅장한 성당안의 모습과 천장의 그림, 스테인드글라스 감탄 또 감탄의 연속이었습니다. 이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벅찼습니다.  
다음 날은 쉐부른궁전과 시립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쉐부른궁전 입구에서 길거리음악을 하시던 악사한분이 플룻으로 "아베마리아" 연주는 지금도 잊혀지지 않고 저의 귓가에 지금도 울립니다.

 

 

 

하얀 눈으로 뒤덮힌 쉔부른 궁전과 빈시립공원......

 

 

 

이틀간의 빈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우리 부부의 마지막 여행지인 부다페스트를 향해 또다시 기차를 탔습니다.
부다페스트를 가는 여정에 나타나는 헝가리 소도시와 흰눈으로 덮힌 광활한 벌판이 연속되는 모습을 보면서
오스트리아와 또다른 모습의 헝가리를 발견했습니다. 조금은 낙후된 모습, 아니 더 자연스러운 모습에
저희들에게는 더욱 좋았습니다.
부타페스트는 지하철에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주 가파르고 우리보다 좀더 빠른 에스카레이터.....
처음은 두려웠지만 몇 번 타면서 익숙해졌습니다.
트램도 프라하와 빈 보다는 좀더 오래된 모습.....그러나 운치는 있었습니다.
트램을 타고 세체니다리와 부다성, 어부의 요새, 국회의사당,이슈트반성당,...
지하철을 타고 영웅광장을 투어하면서 제법 부타페스트에 매료되었습니다.
특히 국회의사당의 야경을  건너편에서의 보는 것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습니다.
이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8박10일간의 동유럽여행을 큰어려움없이 잘 마쳤습니다.
이제 마치고 돌아와 저희들의 일상생활로 돌아왔지만 아직도 시차의 어려움도 있고, 동유럽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아른거리고 있어 조금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여행을 잘 마무리하도록 도와주신 젊은여행사 블루 유다은 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