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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Trave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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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욜 문의하고 금욜 출발 성공, 힐링 료칸 여행
작성자
김**
작성일
2018-03-20
조회수
1,192

 

혹시 될까?
안되겠지? 그래도..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블루에 전화를 걸었어요.
수요일 오후에.

저기요, 내일 목요일이나 모레 금요일 출발 가능한 료칸 여행이 가능할까요?

찾아봐주신답니다.
블루여행사 노승현님이요.

그리고, 놀랍게도!
삿포로 노보리베츠 하나유라 료칸 여행을 시작했네요.
예약할 때는, 급하게 예약을 해서 비싸구나 했는데,
렌트카를 타고 도착한 하나유라 료칸에 들어서자,
여기저기 보이는 우아한 꽃장식들과, 로비에 풍기는 난꽃 향기,
조용하고 정갈한 분위기는,
아, 너무 좋다 였어요.







남들도 다 아는 유명한 가이세키 정식 사진은 생략합니다.
자연을 접시에 옮겨담았다는 설명 그대로, 음식으로 그림을 그리셨구요,
하나 하나 맛있었어요.

유타카를 처음 입어봤는데,
목욕탕, 레스토랑 등등
료칸 전체가 훈훈해서 입고 돌아다니기에 참 편했습니다.

 


 

 

일본 여행을 몇 번 갔었는데,
료칸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보통 도심과 떨어져 있어서, 시간을 아끼려고 목요탕!따위는 안 찾아 다녔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그동안 왜 안 갔을까 후회스럽더라구요.

마을 자체가 고요하고 평온해서,
시끄러운 소음에 길들여졌던 제가 힐링되는 느낌이 참 좋았구요,
하루 온천욕에 피부가 정말로 보드라워지더라구요.
정갈한 음식으로 몸이 건강해졌구요.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앞으로 료칸여행 마니아가 될 듯 합니다.
늘 블루가 도와주시겠죠?

 


 

료칸조식까지 잘 먹고,
추천해주신 루트로 삿포로로 돌아오는 길은,
한적한 일본의 자연풍광을 즐길 수 있어 또 좋더라구요.

그리고, 도착한 삿포로 역 바로 근처 로얄 센츄리호텔도 좋더군요.
보통 일본 호텔들이 방이 코딱지 만하던데, 방도 쾌적했고,
무엇보다 조식이 참 훌륭했어요.

트립어드바이저에 선정되었다던데, 종류도 다양하고, 다들 맛있더라구요.
나름 까다로운 입맛인데, 료칸과 호텔에서의 식사가 좋아서,
오히려 20만원 주고 사먹은 대게정식 코스 음식이 부실하게 느껴졌어요.



 

급하게 잡은 예약이었지만,
블루의 정성은 급하지 않더라구요.
세심한 안내지도와 책자, 쿠폰들 다 유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이번에 깨달은 쇼핑 팁인데요,
그동안 돈키호테만 다녔는데,
대부분 좁고, 물건과 사람은 많고, 계산하려면 긴 줄을 서야 되고,
참 불편했는데요,

빅 카메라 가보니, 백화점처럼 밝고, 넓고 쾌적하더라구요.
에구에구, 그동안 돈키호테에서 고생한 생각 하니..

앞으로 일본 여행은 료칸과 빅카메라, 그리고 블루.
이렇게 3박자로 즐기겠습니다.

참 고마웠어요. 노승현님!